구글 애드센스 광고 달기, 애드고시 패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약업과는 약간 관계 없는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요새는 블로그들에 광고가 따라 붙는 게 거의 일반화가 되어있는데요, 저도 블로그를 시작해보니 어떻게 적용하는 것인지 궁금하여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광고수입이라는 게 엄청난 트래픽을 일으키는 분들이 아닌 이상 큰 수익은 되지 못하고, 솔직히 저도 블로그 한달 내내 해봐야 주식으로 하루에 버는 수익보다도 훨씬 적습니다. (거의 커피값 한 두잔 정도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 적용하는 이유는, 돈 보다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모티베이션 차원입니다.

 

여러분중에 캐시워크라는 앱을 한번쯤 깔아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영업하면서 많이 걷기 때문에, 걷는 자체만으로도 매우매우 소소하지만 돈이 벌리는 재미로 해보셨을 것 같아요. 아마 캐시워크 하루에 max로 많아야 1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캐시워크 홈페이지 인용

 

 

이 앱을 돈을 벌기 위해서 할까요? 아마 정말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분들도 일부는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재미로 합니다. 내가 어차피 걷는 거 과연 얼마나 걸었을까? 하는 궁금함과 동시에 하루에 100원 정도의 적립금이 쌓여 한달에 커피 한 잔 정도의 benefit 이 오는 걸 즐기는 정도지요. 그 누구도 돈이 없어서 이걸 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블로그를 쓸 때, 사실 이 블로그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저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일인데 며칠 하다보니 솔직히 귀찮기도 하고,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이 결과를 숫자로 매일 매일 보여주는 것이 약간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로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결과는 숫자로 자주 나오는 게 적성에 맞습니다. 

 

 

 

여러 글을 읽다보니 애드센스 광고 붙이는 걸 무슨 애드고시라고 부르더라구요. 그만큼 광고를 유치하는 것이 힘든것인가 봅니다. (일종의 광고주로부터 광고를 따내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몇 번씩 떨어져서 몇 달이 걸렸다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1-2주만에 성공했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애드고시(?) 를 한 달만에 패스한 여정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이건 답이 없는 문제인 것 같아, 개인적인 경험이 혹여라도 다른 비슷한 과정을 진행하는 분들에게 되었으면 합니다.

 

1. 광고 신청조건 충족 

- 일단 블로그 사이트인 티스토리에 보니 광고 개재를 시작하려면 무조건 약 30일간의 기간과 최소 십여개의 글을 작성하라는 조건이 있더라구요. 이건 시간과 약간의 인내심이 있으면 되는 거니 작성하였습니다. 결국 일정량의 글을 일정기간동안 꾸준하게 작성해야 하는 성실성의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의미 있는 컨텐츠

- 사실 어떠한 조건이 있어야  통과되고, 통과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전 이 블로그를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라 저의 조기은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종의 일기장처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그리고 제약 업계의 선배로서 취준생, 그리고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작성하였습니다. 

추가로 재테크의 목적도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소소한 정보들과 주식에 대해 빠르게 리뷰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했습니다. 나름 컨셉이 확실한 블로그 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제약인들, 혹은 제약업에 취업을 원하는 분들이 백과사전처럼 한 번쯤 들러주시는 곳으로 만들고 싶은 소망입니다.

 

3. 저작권 침해, 사회 통념에 위반되는 컨텐츠 금지 

- 유투브도 그렇지만 구글은 유독 저작권이나 금기시되는 내용들을 다루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유투브에서도 30초 이상 특정 저작권 있는 노래를 튼다든지 하는 경우 신고당해서 제제를 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항상 인용하는 경우 출처를 작성하고, 어디선가 있는 자료를 재 생산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지식이나 인사이트를 게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4. 꾸준한 traffic 

- 전 다행히 제대모라는 카페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서, 꼭 블로그 홍보를 하려는 건 아니었지만 카페를 통해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도 공유하고 다행히 맨 하단에 제 블로그 링크를 걸 수 있었습니다. 많은 제대모 분들이 관심을 갖고 제 글을 읽어주시고, 또 블로글에 방문을 해주신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무사히 구글애드가 activation 되었습니다.

 

 

 

구글애드센스 발췌

 

 

결론을 말씀 드리면 돈을 벌고자 시작하면 될 것도 안 되는 것 같고, 주 원인은 조급함이지 않을까 합니다. 빨리 방문자 숫자를 높이고 싶고, 단순히 글을 많이 써야 한다는 압박에 low quality 의 글을 올리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 글이 엄청 대단한 건 아니지만, 금전적인 목적이 아닌 나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성의를 다해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소소하게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다보니 이런 결과가 오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모든 제약인들의 조기은퇴와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 

 

구독, 공감, 덧글은 열심히 지식을 나눌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