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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3분 리뷰_휠라홀딩스 (FILA)

취준생에서임원까지 2021. 5. 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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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직 보유하고 있고 소소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는 휠라홀딩스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시작하면서 항상 말씀 드리지만, 주식투자는 high risk high return 의 영역입니다. 절대 투자 권유 아니고 모든 투자는 본인의 책임하에 진행하셔야 하고, 꼭꼭꼭 여유돈으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하락장을 버텨낼 수 있습니다.*

 

우선 간단히 회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휠라홀딩스는 FILA의 국내 브랜드 사업을 위해 1991년 설립되었으며, 2007년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하였고(FILA는 한국회사입니다.) 2020년 1월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2020년 1월 물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 휠라홀딩스와 국내 브랜드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휠라코리아로 분할되었고, 현재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FILA 브랜드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의 경영자문과 투자사업, 기타부대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주요 종속회사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상호 회사의 역할
FILA 부문 휠라코리아(주) FILA 브랜드의 국내 의류 및 신발 도소매 사업
(주요 사업 : FILA, FILA KIDS, FILA UNDERWEAR, FILA GOLF)
GLBH Holdings S.a.r.l. FILA Luxembourg S.a.r.l. 의 Holding Company
FILA Luxembourg S.a.r.l. FILA 상표권 소유 및 관리법인
FILA Sport (Hong Kong) Ltd. FILA 스포츠 신발/의류/용품 Sourcing 및 개발
FILA U.S.A. Inc. FILA 브랜드의 북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의류 및 신발 도소매 사업
Acushnet 부문 (주)매그너스홀딩스 Acushnet Holdings Corp. 의 Holding Company
Acushnet Holdings Corp. Acushnet Company의 Holding Company
Acushnet Company Acushnet 브랜드의 상품 제조/판매 및 관리
Acushnet International Inc. Acushnet 브랜드의 해외 계열사의 Holding Company
Acushnet Lionscore Limited Acushnet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지역 판매 및 관리
Acushnet Japan Inc. Acushnet 브랜드의 일본 지역 판매 및 관리
Acushnet Korea Co., Ltd. Acushnet 브랜드의 한국 지역 판매 및 관리
Acushnet Europe Limited Acushnet 브랜드의 유럽 지역 판매 및 관리
Acushnet Titleist (Thailand) Ltd. Acushnet Titleist 브랜드의 제조/생산

FILA 부문의 경우 휠라(FILA), 휠라 언더웨어(FILA UNDERWEAR), 휠라 키즈(FILA KIDS), 휠라 골프(FILA GOLF) 4가지의 FILA 브랜드 사업이 메인이고, Acushnet 부문의 경우 골프 전문 브랜드인 'Titleist'를 포함, 'FootJoy', 'Pinnacle',  'Vokey', 'PG Golf', 'KJUS', 'Links&Kings' 등 등 골프와 관련된 여러 브랜드 사업을 갖고 있습니다. 골프치는 분들중 타이틀리스트 공이나, FootJoy 등의 골프웨어를 모르는 분은 별로 없으실거예요. 

 

얼마전 정용진 부회장도 "풋조이" 를 즐겨입는다는 기사가 났었죠.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5%, 173% 증가한 9,883억원과 1,836억원으로 시장기대치(OP 1,079억원)를 큰 폭으로 넘어섰습니다.  휠라 국내 사업부문 매출은 YoY (전년대비) 6% 증가하였습니다. 실제 순수 국내 매출은 2%에 그쳤지만, 중국 디자인수수료가 YoY 69% 고성장하며 만회했고(중국은 ANTA라는 로컬 브랜드에서 휠라의 브랜드를 달고 판매하며 로열티를 받고 있습니다), 휠라 미국 사업부문 매출은 YoY 16% 성장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로열티 부문은 YoY 19% 감소했으나, Acushnet 매출은 YoY 3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Acushnet 영업이익이 YoY 478% 큰 폭 증가하며, 전체 연결 영업이익 률은 18.6%(YoY +10.1%p)까지 상승했습니다. 

 

정리하면, 국내사업은 그저그랬지만, 미국에서의 고성장이 전체적인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상황에서 외부스포츠, 특히 골프 선호도의 상승으로 인해 자회사인 Acushnet의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추정 실적치도 매년 무난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1분기에 Acushnet 의 성장이 컸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역기저효과에 대해 한 번 봐야 하고, 반면 Acushnet의 지분가치 상승은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사실 다들 아시다시피 휠라의 브랜드가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 비해 그다지 선호되는 브랜드는 아닙니다.  결국 전체적인 성장은 휠라브랜드 본업에서 얼마나 성장이 이루어지는 가를 확인해봐야 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다행히 최근 국내외 소비회복 추세가 좋아지고 있고, 중국의 ANTA 도 꽤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하는 것 같아 여기서의 로열티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왠지 저도 쇼핑몰에 가면 휠라 브랜드를 다시 한 번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의류업체들간의 PER 비교  (5/25기준) 을 봐도, 휠라가 아직 살짝 부족해도 여전히 글로벌 브랜드인걸 감안하면 저평가 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휠라 PER : 10.16 (하나금융투자 리포트 기준)
  • NIKE PER : 62.82
  • ADIDAS : 62.49
  • Lululemon : 71.5

 

휠라홀딩스가 한동안 포스트코로나 수혜주로 분류되어 많이 상승을 했죠. (요새 조금 조정을 받고 있긴 합니다만..) 5.25 일자 시총이 약 3조 2806 억원 인데, 21년 예상 영업이익이 5730억원 입니다. 휠라홀딩스는 단순히 OEM 하청업체가 아닌 브랜드 owner 이므로 전 정말 정말 보수적으로 주더라도 10-15까지는 multiple 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보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주더라도 15는 매우 합리적인 숫자라고 생각됩니다. 

Min 5조7300억 (M10)~ Max 8조5950억(M15) 원 입니다. 가로 74%~161% 정도의 upside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우리나라 주식은 저평가 되는 상황이니.. 보수적으로 multiple 10만 보더라도 꽤 수익을 기대할 수 있죠.

 

추가적으로 매년 180-190원 사이의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0.3%정도라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현재 부채비율도 워낙 낮고(올해 예상 85%),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좋기 때문에 최근 ESG 이슈에 맞물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방안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분기배당을 위한 정관 개정도 2019년 말에 진행하였습니다. 

 

 

전자공시

저도 한동안 많이 사서 모았다가 급등한날 조금 팔고 내리면 다시 조금 사면서 계속 보유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이 상승했지만 아직 올해 남은 기간의 실적을 믿고 가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어 큰 걱정없는 주식입니다.

여기까지 휠라홀딩스를 3분만에 리뷰 할 수 있도록 정리해 봤습니다.

모든 제약인들의 성공과 건승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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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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