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여해주고 무료 스타벅스 커피 마시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갖고 있는 주식을 대여해주고 돈버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사실 주식 대여는 내가 갖고 있는 주식에 대한 권리와 상관없이, 주식을 대여해서 사용하려는 차입자에게 빌려주고 그것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 이러한 주식은 공매도에 사용되며, 과거에는 기관투자자가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개인투자자들도 공매도가 가능해 짐에 따라 개인에게 대여도 가능합니다.
개인이 공매도를 하시려면, 증권사 홈페이지 가셔서 일정의 교육을 이수하셔야 합니다.

한동안 이런 주식대여에 대해서 공매도를 자꾸 활성화해서 주가를 떨어뜨린다는 개인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컸죠. 그래서 과거 셀트리온 같이 공매도가 심한 주식에 대해서는 주식대여해주지 말자는 운동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부 공감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이미 충분히 주식 본질가치에 대한 안전마진(즉 저평가 종목)을 갖는 회사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길게 보면 결국 주가는 본질가치에 회귀한다는 말을 믿고, 단기적인 주식대여는 그냥 소소한 수익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투자 하시기 전에 몇 가지 고려해야 하는 부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식대여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기타소득세로 22% 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세금내고 난 돈으로 주식사서, 그걸로 대여해주는데 왜 또 세금을 내는지. .ㅠ.ㅠ.
2. 주식대여는 떼일 염려는 없습니다. 예탁결제원 및 한국증권금융의 상환보증이 되고 있습니다.
3. 대여수수료는 대여수량 x 전영업일 종가 x 대여수수료율 x 1/365 로 해서 일할 계산 후 월 단위로 익월 20일 경에 지급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보니 아래 처럼 매일 몇 백원씩 수수료가 들어오더라구요. 종목마다 0.01~ 4% 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내가 확실히 공부한 저평가, 우량 종목은 투자해 놓고도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공매도의 공격에 신경쓰지 않고 이렇게 주식대여로 소소하게 돈을 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전일 종가 기준이니 주식이 올라가면 수수료도 그만큼 높아지니 더 좋네요.

심텍은 하루에 194원 정도, LG 이노텍은 300원 정도니 한 달 계산해보면 아래의 수익을 예상할 수 있겠네요.

• 심텍 : 194 x 30일 x (1-22%) = 4540원
• LG 이노텍 : 304 x 30일 x (1-22%) = 7114원

둘을 합치면 월에 11,654원 이네요. 더운 여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3잔 마실 수 있겠습니다.ㅋㅋ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자고 있는 동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에도 제 돈들은 열심히 일해서 저에게 무료 커피를 사주네요. ^^

그럼 모든 제약인의 경제적자유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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