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케팅보다 더 마케팅 잘하는 영업사원이 되기 위한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과거로부터 최근까지 마케팅 활동의 코어는 역시나 scientific message 의 전달이죠. Evidence Based Marketing 이라고 해서 (EBM) 이라는 말도 한때는 썼었습니다.
마케팅 부서는 키메시지를 만들고, 브로셔 등을 제작하기 위해 항상 논문 검색 사이트를 뒤집니다.
대부분 영업부는 만들어진 메시지를 받아 활용을 하시죠. 주어진 메시지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오늘은 한단계 더 나아가 메시지를 직접 찾아서 만들어 보기 위한 방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복잡한 건 아닙니다. 결국 얼마나 좋은 컨텐츠를 관심을 갖고 찾아내느냐의 문제이죠.
우선 앞서, MR 분들 브로셔를 받았을 때 안을 열어서 메시지를 보시죠? 그런데 뒷편에 항상 수많은 논문들의 referene 들이 있는 걸 보신적 있으신가요? 그리고 각 논문들을 한 번이라도 찾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귀찮으신가요? 필요성을 못 느끼시나요? 제대로된 디테일을 하려면, 단순히 논문에서 가져온 한 문장이 아니라, 한 번쯤은 전체 논문을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마케팅이 물론 논문 찾고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 좀 더 익숙하기 때문에 잘하는 건 사실입니다만, 마케팅PM1명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MR 수십명의 집단 지성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필요하면 pubmed(펍메드)나 google scholor 를 사용합니다만 pubmed 하나만 알아도 충분하니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pubmed는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국립의학도서관(NLM)에서 구축한 의학논문 DB 이고 메드라인(Medline=Medical Literature, Analysis and Retrieval System+Online)의 무료검색 도구입니다. 전 세계에서 출판되는 5,200여종의 생의학저널에 수록되는 논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죠.
우선 인터넷창에 pubmed를 검색하거나, https://pubmed.ncbi.nlm.nih.gov/ 주소를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이정도는 북마크 해놓고 쓰시면 편합니다. 회원을 가입하면 더 쓰기 좋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예를 들어 검색어가 검색 결과에서 하이라이트 되어서 나타난다든지..) , 대부분 회사 네트워크에서 접속하면 웬만한 자료들을 다 검색 및 받아 쓰시는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패스하겠습니다. 자잘한 지식은 귀찮기만 합니다. 코어만 가겠습니다.
검색 팁
요 몇 가지 기능만 더 아시면, 한결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 검색어 묶어 사용하기 (" ") : 가장 흔히 사용되는 기능으로 여러 검색어를 묶어서 하나의 문구처럼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pulmonary hypertension" 이라는 폐동맥고혈압이라는 단어를 예시로 찾아보겠습니다.
아주 약간의 차이지만 보이시나요? " " 로 묶어서 검색하면 두 단어가 하나의 단어로 검색됩니다. " " 로 묶지 않으면 각각 개별의 단어로 인식하기 때문에 중간에 다른 단어들이 포함된 것들도 검색이 되죠. 아주 큰 차이는 아닙니다만, 효율성에 있어서 필요하면 " " 로 묶어서 검색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2. AND, OR, NOT 을 활용한 검색어 연결하기 + * 를 사용한 단어 검색
- AND: 두 개의 단어(검색어)가 모두 포함된 논문만 검색됩니다.
- OR: 두 개의 단어 중 하나만 포함한 자료면 다 검색됩니다.
- NOT: Not을 쓴 단어를 제외하여 검색합니다.
- 어두로 단어 끝에 *를 넣으면 그 단어로 시작하는 모든 용어가 검색됩니다.
AND, OR야 말 그대로이고, NOT에 대해 실제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이 Pulmonary 가 포함되어 있지만 hypertension 은 제외된 결과값이 나옵니다. 특정 질환 내에서 sub 분석을 해야 할 때, 특정 증상이나 질환등을 배제하고 검색해야 할 때 쓰입니다.
첫음절 뒤에 "*" 를 붙이면 첫음절과 연결된 모든 결과가 나오죠. 예를 들어 Neuro * 를 쓰면 Neurology, Neuromuscular, Neurobiology 등등 Neuro 가 붙은 결과들이 다 나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더 관심 있으신 분은 pubmed 내에 user 가이드를 뒤져보시면 많이 나옵니다만, 제 생각에 평상시 사용은 이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 됩니다.
그럼 열심히 논문 읽으시고, PM 보다 더 scientific knowledge가 뛰어난 MR 이 되시길 바랍니다. ^^
https://pubmed.ncbi.nlm.nih.gov/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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